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의 캡틴 박용택이 경북고등학교와의 맞대결에서 꽈배기 타법을 선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박용택의 꽈배기 타법에 한숨을 내쉬었지만, 2루타로 연결되는 모습이 나왔다.
2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C1) 측은 '불꽃야구 4회 선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되는 '불꽃야구'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의 시즌 첫 번째 경기가 치러진다.
앞서 '불꽃야구' 3회에서는 이대호의 시즌 1호 홈런을 포함해 4-0으로 불꽃 파이터즈가 앞선 채 방송이 마무리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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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용택이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용검 캐스터는 "파이터즈 첫 타점의 주인공이죠. 박용택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그러고 보니까 스프링캠프 때 제가 살짝 놀러 갔었는데 그때 (박용택이) 꽈배기 타법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면서 "꽈배기가 뭔가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라고 아쉬워했다.

박용택이 경북고 선발투수의 공에 크게 헛스윙 한 것. 그 모습을 지켜 본 김성근 감독도 고개를 흔들며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하지만 박용택은 2구째를 받아쳤고, 이 공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절묘한 안타가 됐다. 특히 박용택은 갑자기 2루까지 달렸고, 공이 2루로 연결됐지만 박용택의 발이 먼저 도착하면서 불꽃 파이터즈 멤버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정용검 캐스터는 "박용택의 시간은 아직은 멈춰 있습니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불꽃야구'는 이날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을 통해 공개된다. 애초 1~3회가 JTBC 측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삭제되면서 4회가 공개될 지 여부를 놓고 팬들의 우려가 컸지만, 4회 선공개 영상이 나오면서 팬들도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