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한류협배(汗流浹背)/반문화

입력 2025-05-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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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마르셀 브로이어 명언

“적을수록 풍요롭다.”

헝가리 출신의 모더니즘 건축가, 가구 디자이너다. 바우하우스에서 가구에 관한 전문 코스의 공방을 담당한 그는 “형태가 단순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파이프 의자를 만들었다. 스틸 파이프로 만든 의자는 그의 명성을 단번에 유명하게 만든 수작으로 미적인 가능성을 실증한 최초의 작품이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2~1981.

☆ 고사성어 / 한류협배(汗流浹背)

‘땀이 흘러 등을 적시다’라는 말.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비유한다. 한(漢)나라 문제(文帝)는 주발(周勃)을 우승상으로, 진평(陳平)을 좌승상으로 삼았다. 문제가 조회에서 그에게 1년 동안 전국에서 판결하는 소송이 몇 건인지, 1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으나 대답하지 못했다. “주발은 또 모르겠다고 사죄하였는데, 식은땀이 흘러 등을 적셨으며[汗出沾背] 황제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였다.” 같은 질문에 진평은 “세세한 수치는 실무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조리 있게 답변했다. 주발은 자신의 기지나 응대 방법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스스로 물러났다. 출전 사기(史記)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편.

☆ 시사상식 / 반문화(反文化)

영어로는 카운터컬처(counterculture)다.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에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문화로, 대항문화라고도 한다. 60년대 미국의 히피, 동성애 해방운동, 여성 해방운동 등이 이에 속한다. 가치와 행동 규범이 주류 사회의 가치와 행동 규범과 실질적으로 다르며 때로는 주류 문화 관습과 정반대되는 문화이다. 반대 세력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반문화가 극적인 문화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잠식(蠶食)

누에가 뽕잎을 먹는다는 뜻이다.

☆ 유머 / 긍정이 풍요를 낳는다

한 네티즌이 내비게이션 회사 게시판에 남긴 글.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다 보면 한평생 길치에서 못 벗어난다.’

다음날 회사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한평생 길치 되면 일평생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된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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