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금융성 부채 140조 넘을 듯

입력 2009-08-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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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부담만 4조원 넘어...재정부담 심각

올해 공기업의 금융성 부채가 1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에 따른 이자부담만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24개 공기업의 지난해 금융성 부채는 126조394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금융성 부채는 ▲2004년 60조7721억원 ▲2005년 70조7505억원 ▲2006년 84조3907억원 ▲2007년 95조4592억원 등 매년 10조원 이상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30조원이상 급증한 상황이다.

이같은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 공기업의 부채는 1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금융성 부채가 급증한 이유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공기업 투자를 독려한 상황이어서 올해 부채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의 금융성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금융성 부채가 불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성 부채는 장·단기차입금 및 사채 등 금융비용이 드는 부채를 의미하기 때문에 금융성 부채 증가는 이자비용 증가를 의미한다.

실제로 2004년 2조1253억원에 불과했던 공기업의 이자비용은 ▲2005년 2조3289억원 ▲2006년 2조6319억원 ▲2007년 3조718억원 ▲2008년 3조5740억원 등 4년새 7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무리한 사업확장 등으로 인한 금융성 채무 증가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공기업의 재정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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