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가전, 자동차 등이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진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누구나 가능하게 됐다.
이미 곳곳에서 이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이 개발되고 모든 시대적 통념이 ‘디지털’이라는 용어로 인해 새로 재편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전자책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본다면 국내 전자책 시장도 오는 2012년이면 2조3000억원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고수익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출시된 삼성의 전자종이 단말기 SNE-50K는 출시 전부터 독서 유저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전자책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제품을 들여다보면 종이와 흡사한 전자종이를 채택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듯 느낌으로 자유롭게 메모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한 손에 쏙 들어가는 5인치 화면은 실내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여기에 400권 책(ePub 포맷 기준) 또는 8000장 분량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512MB)가 내장돼 작은 나만의 도서관을 만들수도 있다.
무게 또한 200g으로 평소 독서를 하고 싶었지만 책의 부피와 무게로 인해 어려웠던 야외 활동이 많고 이동이 잦은 현대인들에게는 더 없는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외관 역시 ‘전자종이’ 답게 9mm 두께에 고급 가죽 케이스을 제공,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20대부터 중후한 느낌을 원하는 40~50대까지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력소모도 낮아 4230 페이지까지 연속 보기가 가능(5초마다 화면 전환시)하고,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때는 전력소모를 최소화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와 부족한 콘텐츠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매달 수백권의 신간이 쏟아지고 있지만 전자책은 이 중 1~2권에 불과하다는 점은 독서 매니아들에게 배고픔을 줄 따름이다.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자종이 단말기의 역할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가격대도 제품 사양에 비해 다소 비싸다. 33만9000원이면 왼만한 PMP나 전자사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PMP와 전자사전에서도 텍스트 파일이 지원된다는 점을 볼 때 과연 단순한 프로그램의 전자종이 단말기가 시장성을 확보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