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의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업에 올해 상반기 참여하는 10개사를 선정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
동 사업은 금융·의료 등 응용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 중인 뉴욕에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뉴욕대학교에 마련한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뉴욕대 스턴(Stern) 경영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총 46개 기업이 지원하여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업 주관·수행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뉴욕대 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이하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10개사는 △플리토 △맥킨리라이스 △누비랩 △엑소시스템즈 △더슬립팩토리 △베슬에이아이코리아 △퀀팃 △퓨리오사에이아이 △스트라티오코리아 △디자이노블이다.
참여기업은 이달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8주간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현지 진출 전략 설계를 위한 컨설팅·워크숍 및 네트워킹 등을 받는다. 글로벌AI프론티어랩 내에 기업별 사무공간을 배정 받아 현지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뉴욕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이후 4주간 각 참여기업별 멘토로부터의 최종 피드백 수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후속 연계·협력 방안 논의 등을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미국 현지 또는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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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하반기에도 해당 사업을 이어간다. 6월 중 하반기 참여기업 10개사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의 현지 진출 교두보 마련을 계기로 우리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참여기업들이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