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15일 씨엔알리서치에 대해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 미 식품의약처(FDA)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제약회사, 바이오 벤처 등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로, 현재 월 250건의 임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CRO로서 전 범위(Full-Scope) 임상 수행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국가 임상 비중을 높여가며 글로벌향 매출 비중을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CRO 산업은 신약, 개량신약 등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연구 및 개발을 대행하는 매우 전문적인 사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제약기업들은 일원화됐던 과정을 분리해 아웃소싱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임상 CRO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을 10.5%를 기록하며 1082억 달러(약 152조 원) 규모로 매년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FDA는 지난 10일 신약개발 과정에서 전임상(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동물실험이 AI로 대체되어 간다면 비임상 시험에서의 비용을 임상 시험 연구비로 활용해 CRO 임상 시험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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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동사의 사업 부문은 허가용 임상시험과 비허가용 임상시험으로 구분되며, 각각 전체 매출액 대비 70.9%, 20%를 차지한다"라며 "동사의 신약개발 밸류체인과 CRO 산업의 특성 덕분에 허가용 임상시험 매출액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3.7% 성장하면서 동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의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85억 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52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결손금이 해소돼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배당 정책을 재개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