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은 우크라이나 휴전...15일 회담 참석 시사

입력 2025-05-13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16일 중동 순방 도중 튀르키예 방문 가능성
젤렌스키 참석, 푸틴은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동 순방 기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회담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에 회의가 너무 많아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진짜 비행기를 타고 갈까 생각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내가 꼭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열리게 됐다”며 “만약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한다. 휴전 회담이 열리는 튀르키예가 중동과 붙어있어 순방 도중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압박용으로 필요하다면 대러 제재를 추가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제재가 실행되면 중동 순방 일정 마지막 날에 튀르키예를 들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을 환영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방금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들었다. 아주 중요한 말이었다”며 “그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회담에 함께해 준다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 모두 감사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린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실제로 최고위급 회담을 주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회담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 정부는 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라는 나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했다”며 “나는 튀르키예에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이번 만남을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두 정상이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종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글로벌 청년실업] 세계 청년들의 좌절…일자리가 없다
  • “GPU 5만 장 확보” 현실성 있나…이재명式 AI 인프라 공약 뜯어보니 [위기의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 '관세폭탄'에 美 재고 바닥⋯현대차ㆍ기아 차값 인상 불가피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 수도 있어”
  • 폭염에 폭우까지 오락가락…올여름 '장마 피해' 더 커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메모리ㆍ기판 소비전력 낮춰라”⋯반도체 기업도 기술 개발 박차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上]
  • 美서 힘 빠진 태양광, 소재ㆍ재활용 신사업 확장
  • ‘예스24’ 사태가 불러온 ‘디지털 소유권 환상론’…타 업계로도 번져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534,000
    • +1.14%
    • 이더리움
    • 3,622,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2.7%
    • 리플
    • 3,037
    • +1.23%
    • 솔라나
    • 216,200
    • +7.4%
    • 에이다
    • 890
    • +2.53%
    • 트론
    • 374
    • -1.06%
    • 스텔라루멘
    • 362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260
    • +0.75%
    • 체인링크
    • 18,920
    • +4.07%
    • 샌드박스
    • 374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