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13일 와이즈넛에 대해 대선 후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투자 확장으로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즈넛은 기업간 거래(B2B)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자연어 처리 기반 등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원천 기술 기반 ‘검색엔진’ 및 텍스트 분석(TA), '챗봇' 등이 기존 주요 사업이며, 공공기관 등의 고객을 중심으로 장기거래(10~20년)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와이즈넛은 기존 사업에서 제품공급과 유지보수 매출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국내 AI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국내 검색 분야 및 챗봇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자연어 처리 기반 검색엔진 사업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영업이익률 10~15%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AI 시장 성장과 함께 최근 생성형AI 중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제품화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수요 반영으로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영업이익률 15~20% 수준까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차기 대권주자 대부분이 1호 공약으로 AI 투자를 강조한 만큼 대통령 선거 이후 AI 공공 인프라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동사가 지난 2~3년간 공공부문에서 AI 에이전트 적용을 위해 진행한 40여 건의 기술 실증(PoC) 프로젝트가 실질 프로젝트로 변경(본사업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2분기 이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리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생성형AI 품질을 높이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보다 검색 기반 생성(RAG)의 검색 정확성을 높이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RA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화를 한 국내기업이다"라며 "동일한 판매량으로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으며, RAG 기반 신사업의 고마진 구조 등으로 15~2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