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스트리머, 프랑스서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우월의식 문제"

입력 2025-05-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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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명 스트리머 진니티가 7일 프랑스 남부 툴르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을 듣고 있다.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SNS)
▲한국 유명 스트리머 진니티가 7일 프랑스 남부 툴르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욕설을 듣고 있다.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SNS)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가 인종차별 당하는 모습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돼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부 유럽인들의 잘못된 '우월의식'이 이런 문제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는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져"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이어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이 대신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툴루즈 부시장도 공식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영상을 접한 검찰은 가해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런 인종차별적 발언이 유럽에서는 비일비재하다"며 "비슷한 일을 당한 한국인들의 제보가 늘 끊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수사 결과를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 공유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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