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수처리 설비 인프라 기업 한성크린텍이 에너지 발전분야의 고순도 용수 설비 약 26억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에너지공사에서 발주한 고순도 용수를 생산하는 설비의 설계와 자재를 납품 및 설치하는 계약으로서,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에서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터빈 운전에 필요한 스팀용 고순도 용수를 생산하는 설비를 설계 및 시공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한성크린텍이 기존 첨단전자산업 중심의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넘어, 공공 발전 산업 분야로의 수처리 기술 확장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가진다. 특히 열병합발전소에서 요구되는 고순도 용수는 높은 수질 안정성과 정밀한 설계가 필수인 만큼, 한성크린텍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발전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고순도 수처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산업용수 EPC 분야로의 응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