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6% "일상에서의 일탈 꿈꾼다"

입력 2009-08-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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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취업경쟁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 원인

대학생 96.2%가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하는 것을 꿈꿔본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9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924명 중 3.8%(35명)을 제외한 나머지 96.2%의 대학생이 ‘평소 일탈을 꿈꿔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대학생의 거의 대다수가 일탈을 꿈꾸게 하는 이유로는 어려운 경기와 극심한 취업경쟁 등 불투명한 미래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일탈을 꿈꾸는 가장 큰 사유로‘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미래(36.1%)’를 꼽았다.

2위는 ‘입시경쟁에 이은 취업경쟁 등 연이은 경쟁구도(14.4%)’가, 3위는 ‘하라는 대로 너무 반듯하게만 살아온 내 자신 때문에(12.5%)’라는 응답이 각각 뒤를 이었다.

또 ‘너무 큰 기대를 거는부모님과 가족(8.5%)’, ‘한번쯤 더 재미있게 살아볼까 하는 모험심(7.4%)’, ‘치솟는 등록금과 빠듯한 생활비 등 경제적 어려움(7.3%)’ 등도 대학생으로 하여금 일탈을 꿈꾸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이제 사회에 나가면 더 이상은 기회가 없다는 생각’, ‘너무나 비교되는 친구들의 생활’ 등의 기타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일탈을 꿈꾸지만 실제로 일탈을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절반에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탈을 꿈꿔봤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43.6%만 ‘실제로 일탈을 감행해 봤다’고 응답한 것.

이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긴 일탈로는 ‘매일 보는 일상을 떠나 나 홀로 여행’이 28.1%로 가장 많았다.

또 ‘핸드폰, e메일 등 모든 연락처를 끊고 잠적하기(17.5%)’나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기, 시체놀이(16.5%)’, ‘복잡한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배낭여행(13.7%)’ 등도 10%를 훌쩍 넘어 비교적 대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일탈 방법으로 꼽혔다.

그 외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펑펑 돈 쓰기(8.0%)’,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마구 망가지기(7.5%)’, ‘문신, 피어싱, 삭발 등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극적인 변신(5.2%)’, ‘무작정 휴학계 또는 자퇴서 내기(2.8%)’ 등도 대학생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긴 일탈로 꼽혔다.

한편 ‘일탈은 꿈꿨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응답한 56.4%의 대학생들은 ‘현실’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왜 일탈을 하지 않았는가’란 질문에 ‘일탈을 감행할 만큼 현실이 여유롭지 못해서(35.3%)’와 ‘일탈 후 돌아와야 할 현실의 무게가 너무 커서(32.9%)’라는 응답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외 ‘실제로 일탈할 용기가 없어서(22.4%)’, ‘일탈하지 않고도 자신을 잘 추스를 수 있어서(8.0%)’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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