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척장신이 월드클라스에 3-1 승리했다.
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조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월드클라쓰는 이전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0-5 대패로 어느 때 보다 설욕이 필요한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구척장신 역시 만만치 않은 팀으로 경기는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서로 골문만 노리며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10분 드디어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애기였다. 카라인에서 시작된 킥인이 나티를 지나 애기에게 도착했고 이 볼이 구척장신의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시작된 후반에서도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았다. 공격력이 살아난 구척장신이 동점골을 위해 수없이 월드클라쓰의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골키퍼 케시에게 막히면서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구척장신은 날카로운 슈팅과 세트피스를 시도했고 케시라는 막강한 철옹성을 뚫고 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김진경이었다. 김진경이 올린 킥인을 이현이가 다시 김진경에서 패스하고 이를 골문에 꽂아 넣으면서 1-1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를 기점으로 그라운드에는 구척장신의 기운이 흐르기 시작했다. 후반 9분. 김진경이 올린 킥인이 케시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1-2 역전을 당했고, 단 1분만인 후반 10분 필드로 올라온 골키퍼 허경희가 골망을 흔들며 1-3이 됐다.
결국 활로를 찾지 못한 월드클라쓰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3으로 구척장신에 패했다. 이로써 4회 우승 챔피언 월드클라쓰는 원더우먼에 이어 구척장신에도 패하며 방출위기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