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BNK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25일 기준)는 7만160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친 저평가 영역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올해 연결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 22%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전자의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상승한 17조9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거시경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한자리 초중반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경쟁심화, 물류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조1300억 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정체 상태가 지속됐다”면서 “가전의 경우 볼륨존 시장 공략과 원가절감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되었으며, 전장사업(VS)은 인포테인먼트(IVI) 실적 기여로 수익성 개선, ES(Eco Solution)은 가정용 에어컨 성수기와 냉난방공조(HVAC)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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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 별도 매출은 17조6400억 원(2% YoY)으로 예상되며 외형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직전 분기 너무 높았던 ES 성장률이 18%에서 5%YoY로 크게 둔화되고,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는 업황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6%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7304억 원, 영업이익률(OPM) 4.1%로 예상돼, 현재 시장 기대치 9000억 원대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부문별 OPM은 HS 8.2%, MS -1.7%, VS 2.2%, ES 8.3%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