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

입력 2025-04-27 1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텔레콤, 27일 저녁 대고객 발표문
현재 유심 100만 개 보유…5월까지 500만 개 확보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먼저 가입해달라"

▲SKT CI
▲SKT CI

SK텔레콤이 27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면서 서비스 가입을 호소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심이 100만 개에 불과한 가운데, 유심보호서비스를 먼저 가입해달라는 입장이다.

SKT는 이날 저녁 대고객 발표문을 내고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 막겠다. 믿고 가입해 달라"면서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SKT측 설명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까지 총 554만 명이 가입했다. 이는 SKT 전체 가입자(2300만 명)의 약 24%에 해당한다.

SKT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SKT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심이 약 100만 개에 불과해, 수요를 다 감당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SKT 측은 5월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계속 유심을 더 마련할 계획이나 "우선 대기하는 기간에는 먼저 유심보호 서비스를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KT의 발표문 전문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갖고 SKT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유 대표이사,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갖고 SKT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유 대표이사,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 SKT 대고객 발표문 -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 막겠습니다. 믿고 가입해 주십시오.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습니다. 유심 교체도 철저히 준비할 테니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합니다.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객분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불편과 혼란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아래와 같은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주십시오.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주십시오.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습니다. 유심 교체도 철저히 준비할 테니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총 554만명(27일 18시 기준)의 고객이 가입했습니다. 이는 SKT 전체 가입자(2300만 명)의 약 24%에 해당됩니다.

향후 이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T가 책임지고 보상하겠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습니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유심 교체 대비 보다 빠르고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외 로밍 시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5월 중 더 고도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입 절차도 더욱 간소화해 한 번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더불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침해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유심교체 서비스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28일 오전10시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해 드릴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와 FDS 시스템으로 유심정보 악용을 차단하고 있으나 유심 교체를 원하시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추가 조치입니다.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계속 유심을 더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28일부터 현장 교체와 더불어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매장에 나오시지 않아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T월드 매장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추후 해당 매장별로 고객들에게 연락을 드리고 순서대로 교체해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대기하는 기간에는 먼저 유심보호 서비스를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외로 출국하는 SKT 로밍 이용 고객분들을 위해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유심 교체를 최대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출국자가 제일 많은 인천공항 측과 특별 협의를 거쳐 로밍센터 인력을 50% 더 늘려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인파가 몰려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하고 나가신 고객이 해외에서 유심 불법 복제 피해를 입을 경우, SK텔레콤이 책임지겠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없지만 FDS로도 보호가 가능합니다. 5월 중에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 서비스가 가능하게 준비 중입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SK텔레콤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2세들의 광폭 행보…행정부 실세들의 '진짜' 역할은 [이슈크래커]
  • 충격적인 故김새론의 고백, ‘AI 조작’이라고? [해시태그]
  • ‘터졌다하면 수백억’…정치권 규제 프레임 갇힌다 [횡령의 땅, 규제의 그림자 下]
  • 32년 만에 성사된 리그1 vs 세리에A 챔스 결승…관련 징크스는? [이슈크래커]
  • 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중앙 합병 MOU…‘위기의 영화산업’ 활로 찾는다
  • 아이들, '여자' 떼고 새 출발…이름 '싹' 바꾸는 엔터 업계, 왜 지금일까? [엔터로그]
  • 거세지는 위약금 면제 요구…SKT "7조원 이상 손실 예상"
  • 국민 절반은 울화통 안고 산다 [데이터클립]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180,000
    • +4.33%
    • 이더리움
    • 2,897,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15.66%
    • 리플
    • 3,170
    • +5.28%
    • 솔라나
    • 225,500
    • +8.78%
    • 에이다
    • 1,042
    • +11.09%
    • 이오스
    • 1,193
    • +7%
    • 트론
    • 360
    • +2.27%
    • 스텔라루멘
    • 399
    • +8.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10.69%
    • 체인링크
    • 21,630
    • +11.96%
    • 샌드박스
    • 430
    • +1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