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남다른 스승님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고3 시절 은사님을 초대해 한 상을 대접했다.
이날 이찬원은 “19살 때 저의 담임선생님이시다. 제 인생을 바꿔주신 스승님이다”라며 “좋아하는 선생님 따라서 과목 좋아한다 하지 않냐. 이 선생님 덕에 사회 과목에서 늘 1등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찬원의 생활기록부에서 사회과목은 꾸준히 전교 1등이었다. 그러한 만큼 이찬원은 명절이나 스승의 날마다 선생님께 선물을 보내고 자신의 콘서트에서도 선생님을 소개했다. 선생님 역시 이찬원이 대상을 받거나 할 때마다 플래카드로 제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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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제가 반장이지 않았냐. 저는 3년 내내 반장을 했다”라고 말했고 선생님은 “네가 반장 후보로 나왔을 때 안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이찬원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찬원의 외부활동이었다. 당시 이찬원은 가요제는 물론 인근 학교 축제에까지 등장했는데, 해당 학교들에서 이찬원을 MC로 보내달라고 공문이 올 정도였다고.
이에 대해 선생님은 “그런 것 때문에 ‘혹시라도’ 걱정했는데 되고 나서는 정말 잘하는 거다. 한 번도 실망하게 한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선생님은 졸업여행을 떠올리며 “네가 버스에서 노래 부른 거 기억나냐. 그때 네가 나에게 노래를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선생님이 저에게 시킨 게 아니라 제가 선생님께 시킨 거냐”라고 놀라워했다.
선생님은 “너 혼자 노래 몇 곡 하다가 나보고 노래를 하라고 해서 했다. 교직 생활하면서 학생이 시켜서 한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