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정산 사태, 정치 불확실성 등의 녹록지 않은 상황 속 주가 부진이 심화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는 해소된 가운데 2월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은 3.5%로 저점은 통과한 듯한 모습으로 차기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시행 시 거래액(Q) 증가로 결제대행(PG)사들도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한다"며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2억 원(+14% YoY) 및 39억 원(-3%, 영업이익률 9.3%)을 전망했다. PG 매출액은 213억 원(+23%)으로 추정했고, 신용카드·휴대폰 등 전체 결제수단을 갖춘 강점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입 증가세가 유지됐다. 반면 휴대폰결제 충당금 적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 투자심리 하락, 신사업 추정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 164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9배 적용해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선불업·해외 등 신사업 가시화 시 할인율 축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