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내년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2400원이다.
8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동과 방산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각각 25%, 75%”라며 “실적만 놓고 보면 방산업체에 가깝다”라고 했다.
이어 “방산업체를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예상 배당 수익률 5% 수준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4억 원으로 컨센서스(633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신동 부문은 당초 4만3000톤으로 예상됐던 판매량이 4만4000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전년 동기 대비 판가도 크게 상승하며 5806억 원의 매출액 달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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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산 부문은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수출에서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16% 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조9000억 원, 영업이익 2956억 원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호실적 달성으로 올해는 감익이 불가피하나, 내년부터는 방산 부문의 성장과 궤를 맞춰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군사 지원 동결로 인한 유럽의 안보 불안 고조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