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오만전, 업혀 나간 이강인…부상 정도는?

입력 2025-03-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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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부상으로 업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부상으로 업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36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교체됐다. 전반 41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멋지게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후반 35분 좌측 발목 충격으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고, 오만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고통을 호소한 이강인은 관계자들에게 업혀 그라운드 밖으로 이동했고, 경기 후에는 목발을 짚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애써 웃어 보였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이강인 부상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도 낯빛이 어두워졌다. 홍 감독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라며 "더 정확한 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한국에 도착해 하루밖에 훈련하지 못한 이강인을 투입할 플랜은 없었지만, 백승호의 부상으로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부연했다.

이강인의 부상이 오만 선수와의 충돌이 아닌 고양운동장의 잔디 때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만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잔디에 걸려 넘어졌다는 것. 이날 고양운동장은 후반 곳곳 땅이 팬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캡틴 손흥민도 백승호,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 "결과를 떠나 부상을 당하는 건 같은 동료, 또 친구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강인의 소속구단인 PSG 또한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소식을 전했다. PSG는 "이강인이 오만전에 출전해서 무승부를 거뒀다. 그는 부상을 당한 백승호를 대신해 전반 38분 투입됐다. 첫 터치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후반 35분 발목 부상으로 양현준(셀틱)과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정밀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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