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증시 이끌어갈 주도업종이 7월 증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IT와 자동차, 금융업종이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 한달간 국내 증시를 이끌어갈 주도 업종으로 IT와 자동차, 금융업종이 제시됐다. 다만 이들 업종의 경우 7월 증시에서 단기 급등한 양상을 보여 보유 비중을 다소 줄이거나,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별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주식시장을 주도한 섹터가 예상이익 상향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다고 해도, 단기 차익실현에 의한 기술적 매물 부담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 팀장은 "다행히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소외됐던 섹터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 섹터별 순환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도 업종 외에 8월 증시에서는 소외주의 키 맞추기 차원에서 순환매를 통해 철강과 조선, 건설, 기계, 에너지 등 산업재 및 소재섹터가 차선책으로서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빠른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역시 하반기에 빠른 회복세가 전망되는 만큼 이들 업종의 하반기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만큼 가격 메리트가 발생해 차선 업종의 상승 가능성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임 팀장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큰 IT와 금융섹터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경기 소비재 비중을 늘려 전체적인 상승흐름에 순응하고, 하향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방어적 성격이 짙은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섹터 비중을 높이는 순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금은 이익모멘텀의 일단락으로 순환매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섹터는 전월대비 비중을 축소하되 세컨티어 종목의 선정 및 비중확대, 반대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섹터에서는 업종대표주 위주의 종목선정 및 비중확대라는 섹터-기업규모의 이원화된 잣대로 포트폴리오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와 호남석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관련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