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로, 애플(23%)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직전 분기(19%)대비 3%포인트(p) 줄었다.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샤오미 13%, 비보 8%, 오포 7%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분기 20% △2분기 19% △3분기 19% 등 점차 내림세를 보이다 4분기 크게 낮아졌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3분기 17%에서 4분기 23%로, 6%p 상승하면서 3개 분기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6' 시리즈가 흥행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점유율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0%로, 직전 분기 80% 대비 20%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 점유율은 19%에서 39%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