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주식 5% 이상 대량 보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스닥 종목 보다는 코스피 종목을 선호하며 안정성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위원회는 29일 상반기 자산운용사의 5% 이상 지분 보유 현황은 지난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가 5% 지분 이상을 보유한 상장회사수·주식수·평가금액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6.9%, 52.9%, 89.3% 증가한 297개사, 6억7100만주, 24조94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대량보유 회사수 및 주식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운용사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수·주식수·평가금액은 전기대비 28.06%, 69%, 82.65% 증가한 178사, 5억700만주, 22조699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 지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이에 따라 5%이상 자산운용사의 보유 상장회사수와 주식수 및 평가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