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韓 독도 불법 점거 70년" 억지 주장…서경덕 교수 "폐간하라"

입력 2025-0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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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경덕 교수팀 제공)
(출처=서경덕 교수팀 제공)

일본의 한 매체가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를 주장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 매체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국 내 여론만 호도하려고 한다면 아예 폐간하는 게 맞다”라며 반박했다.

앞서 일본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라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북방영토의 날(2월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서 교수는 “산케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늘 주장만 해 왔지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며 “‘태정관지령’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본 뒤, 독도가 역사적으로 누구 땅인지 판명해보라”라고 일침했다.

‘태정관지령(太政官指令)’은 1877년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발령한 공식 문서다. 태정관은 이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으므로 일본 지도에 포함하지 말라”라고 결정하기도 했다.

▲2025년 1월 1일 독도에서의 일출. (출처=서경덕SNS)
▲2025년 1월 1일 독도에서의 일출. (출처=서경덕SNS)

이러한 역사적 자료가 명확한데도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2일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진행, 행사에는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행사 폐지를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꾸준히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못한 역사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1월 1일에는 지인에게 받은 독도 일출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독도’다. 이 사진 한 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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