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소재·부품 비중 30%까지 늘려…"고객 다변화로 더 성장"

입력 2025-0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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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소재·부품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렸다. 올해도 꾸준히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에프엔에스테크 관계자는 "2023년 약 20%가량이던 소재·부품 매출액 비중이 지난해 30%가량으로 증가했다"라며 "올해도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비 사업의 경우 전방 산업이 부진하면 매출이 많이 감소하지만, 소재·부품 사업은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사업은 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부품 등이다.

주력 장비인 '클리너'는 기판 위에 세정제나 순수를 사용해 자연 산화막과 이온, 유기물, 금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스트리퍼'는 포토레지스터(PR) 코팅막을 벗겨내는 장치다.

소재 사업은 'CMP패드'와 'UV램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등이다.

CMP패드는 웨이퍼 표면을 연마하는 데 쓰인다. UV램프는 초순수를 제조할 때 용수를 살균할 때 사용된다. OLED 마스크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유기물질을 특정 위치에 증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얇은 판이다.

이 회사는 2023년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객사의 8.6세대 정보기술(IT) 기기용 OLED 투자 확대로 매출액은 88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28.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억 원에서 88억 원으로 28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실적이 워낙 안 좋았던 영향도 있었다"라면서도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투자 재개와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코로나 19 엔데믹 전환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노트북과 태블릿, 자동차 등에 OLED 채택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 동안 IT용 OLED 출하량이 연간 46%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기 수로는 6000만 개 이상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짓고 있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LG디스플레이도 OLED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OLED 생산 시설에 10억 달러(약 1조3911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LG의 베트남 총투자 규모는 56억5000만 달러(약 7조8620억 원)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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