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초선, 尹관저행 44명에 “의원직 사퇴하라”

입력 2025-01-07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초선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내란 비호 44인 규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초선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내란 비호 44인 규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야(野)4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지킨 국민의힘 의원 44명에 대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4당 초선 의원들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저로 향한 44명의 여당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참으로 부끄럽다. 정녕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자가 맞냐”며 “공당으로서 내란 종식에 협조하고 국정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온몸으로 윤석열을 지키겠다니, 이젠 내란동조를 넘어 내란공범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경제 위기와 사회 혼란의 원인은 바로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에게 있다”며 “윤석열이 초래한 한 달여간의 정치 불안으로 국가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국민들은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하루빨리 내란을 끝내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바로잡을 첫걸음은 바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야4당은 “그런데 국민의 대표자라는 자들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헌정질서를 바로잡기는커녕,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수사를 방해하며 내란종식을 가로막는 데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당이 아니다”라며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내란세력과 결탁한 이권결사체이자, 내란 수괴 윤석열의 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제(6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관저에 집결한 국민의힘 44인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위원인 강선영·박준태·임종득 의원을 향해선 특위 위원직과 당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내란공범들을 당장 공무집행 방해행위로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렇지 않으면 야4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든 법적, 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내란 가담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자들을 끝까지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었던 6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앞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모인 현역 의원 수만 44명에 달했고, 그중 절반이 대구·경북·경남 지역구 의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92,000
    • -1.63%
    • 이더리움
    • 4,66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0%
    • 리플
    • 3,084
    • -3.41%
    • 솔라나
    • 203,900
    • -3.91%
    • 에이다
    • 641
    • -3.75%
    • 트론
    • 425
    • +1.67%
    • 스텔라루멘
    • 372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00
    • -0.96%
    • 체인링크
    • 20,840
    • -2.66%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