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내성불구(內省不疚)/볼린저밴드

입력 2024-12-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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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로버트 보일 명언

“양심은 자연의 신탁이다.”

아일랜드 화학자·물리학자. 그는 자신의 저서 ‘회의적 화학자’를 통해 화학에 실험적 방법과 입자 철학을 도입해 근대화학의 첫 단계를 구축했다. 공기 펌프를 만들어 대기 입자의 존재로 말미암은 공기의 탄력을 설명하는 유명한 ‘보일의 법칙’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627~1691.

☆ 고사성어 / 내성불구(內省不疚)

‘자기 마음을 반성해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라는 말.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제자 사마우(司馬牛)가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군자라고 말할 만합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한 말. “안으로 살펴보아 허물할 것이 없으니,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근심한단 말인가[內省不疚 夫何憂何懼].” 사마우는 공자를 해치려 했던 송나라 사마환퇴의 동생. 그는 사마환퇴가 반란을 일으키려 해 그 재앙이 자신에게도 미칠까 두려워했다. 사정을 잘 아는 공자가 사마우의 두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군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이다.

☆ 시사상식 /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

주가 변동에 따라 상하밴드의 폭이 같이 움직이게 해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 내에서 판단하고자 고안된 주가 지표다. 기존 지표들이 적절한 매매 시기를 알려주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변동 띠를 탄력적으로 변화시켜 만들었다. 주가의 N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할 구간을 신뢰구간 95% 추정으로 알려준다. 쉽게는 보통 N=20이 기본 설정이므로,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알려준다.

☆ 우리말 유래 / 굴뚝같다

굴뚝은 무엇을 간절히 바랄 때 목에 꿀떡이 꼴깍하고 넘어가는 것을 표현한 의성어 ‘꿀떡’의 변형된 발음이다. 매우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태를 ‘꿀떡 같다’라고 말한 데서 온 말이 굴뚝으로 와전되었다.

☆ 유머 / 양심 없는 지원자

일류대학 나온 엔지니어 지망생이 “회사가 어떤 대우를 해주길 원합니까?”라는 면접관 질문에 “연봉은 1억 이상 원합니다. 물론 스톡옵션도 있겠죠?”라며 되물었다.

면접관이 “거기에 의료보험 전액 면제, 여름 겨울 5주 휴가, 퇴직 후 50% 급여 지급, 사원용 스포츠카 정도면 되겠나?”라자 지원자가 벌떡 일어서며 “와아! 정말이에요?”라고 물었다.

면접관 대답.

“물론 농담이지. 자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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