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카드론 잔액 42.5조로 역대 최대 재경신…높아진 연체율 우려

입력 2024-12-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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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42조5453억 원…한달만에 최다치 경신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서민경기 악화로 ‘급전’ 통로인 카드론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1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10월 말 42조2201억 원보다 3252억 원 늘었다. 전년 동월 38조8791억 원 대비로는 3조6665억 원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올 들어 9월을 제외한 모든 달 순증했다. 1월 말 39조212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507억 원 늘어난 데 이어 8월 41조831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잔액은 1조7247억 원으로 전월 말 1조6555억 원에서 692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270억 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184억 원으로 10월 말에 견줘 829억 원 늘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280억 원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1342억 원으로 전월보다 284억 원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03억 원 감소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가 은행권에서 대출받지 못하는 저신용자의 ‘급전창구’로 꼽히는 만큼, 카드론 잔액 규모가 연일 커지면서 카드업계에 연체율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카드업권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말 1.69%로 전년 말 1.63%보다 0.06%포인트(p)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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