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설영우, UCL 2경기 연속 도움…5-1 대승 견인

▲설영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펼쳐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AFP/연합뉴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설영우는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설영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펼쳐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5분 만에 슈투트가르트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즈베즈다는 불과 7분 뒤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1-1로 맞선 전반 31분 설영우는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설영우는 드리블을 접어 상대 수비수를 속였고,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그루니치 왼발에 걸려 상대 그물망을 흔들었다.

앞서나가던 즈베즈다는 미르코 이바니치와 네마냐 라도니치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14분에는 이바니치가, 후반 24과 43분에는 라도니치가 멀티 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UCL에서 4연패 뒤 첫 승리를 따낸 즈베즈다는 승점 3(1승 4패)을 기록, 36개 팀 중 31위에 자리했다.

한편 7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2-5 패)에서 자신의 UCL 첫 도움을 올렸던 설영우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도움 3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