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청장 "국세행정 국민신뢰 떨어져 안타까와"

입력 2009-07-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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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세청 본청에서 취임식 18대 청장 행보 시작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에 백용호 후보자에 대해 15일 오후 재가함에 따라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이 16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본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국세청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징세행정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세정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국세행정을 변화시키는 것 또한 신뢰 회복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라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세무조사는 어디까지나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신고 유도 목적에 충실하도록 운영해 세무조사에 따른 어떠한 오해도 불식시키고 세무조사 대상 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여 납세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의적, 지능적 탈세자와 민생침해사범은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 서비스도 강화하고 독립된 옴부즈맨인 납세자보호관을 본청에 신설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지만 효율적인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혀 국세청의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백용호 신임 청장은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17일 이인실 통계청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공식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당시 백용호 청장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 적격, 민주당 부적격 판정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우여곡절끝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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