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 시급한 삼성전자... 기술중심 쇄신 필요

입력 2024-10-31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르면 11월 초 인사 및 조직 개편
“기술·인적 쇄신 시급”
파운드리, 기초부터 다져야

▲삼성전자 로고가 그려진 깃발 (자료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로고가 그려진 깃발 (자료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분기마다 흑자를 내고도 전망이 밝지 못한 이유는 경쟁사들보다 기술적으로 부진한 상황이 더 빠르게 심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분위기 전환을 위한 강한 결단력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기술적, 인적 쇄신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 인사를 진행해왔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지속되자 대내외적으로 빠른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한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번에도 이른바 회전문식 인사를 단행하면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제는 비즈니스가 아닌 기술력을 다시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 역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기술 리더십을 탄탄하게 세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모두 기술력이 뒤처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내부뿐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발 빠른 인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삼성전자는 재무적인 부분에 관점을 두고 경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뒤처진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력 있는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 개편을 진행해 경영과 기술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인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자료제공=삼성전자)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실무진의 백 마디 말보다 경영자의 한 마디가 무게감이 더 크다"며 "이재용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비전에 대한 큰 그림을 직접 보여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특히 부진이 심한 파운드리 사업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했다. 공정안정화, 검증된 설계자산(IP) 확보 등 기초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국내 팹리스 기업 대표는 “파운드리는 메모리뿐 아니라 팹리스 등 생태계를 같이 조성하면서 키워나가야 하는 사업인데, 그간 삼성전자는 선단 기술 공정 투자에만 집중해왔다”며 “경쟁사 대비 공정도 안정화되지 않고, 검증된 IP도 적어 고객사가 줄고 있다. 3~5년 정도는 다시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중간선거, 7개 경합주가 운명 좌우
  • 단독 한미동맹 예산 걷어내고 中 '전략협력' 신설…비핵화 예산도 20% 삭감
  • AMRO, 韓 성장률 3.1→3.3% 상향…내년 2.2→2.7%
  • 현대차ㆍ기아, 美 3위 턱밑 추격⋯포드와 격차 불과 '1195대'
  • 강남보다 더 뛰는 ‘노도강’ 재산세…2030년 76% 늘어난다
  • 수변 품은 아파트 몸값 '쑥'⋯한강·호수 인접 단지 공급 잇따라
  • ‘AI 전도사’ 손정의도 경고⋯“초지능, 극도로 위험할 수도”
  • 고금리도 삼킨 AI 열풍⋯월가 랠리, 10년물 美국채 금리 6%가 ‘고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161,000
    • -0.18%
    • 이더리움
    • 3,673,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427,000
    • -0.26%
    • 리플
    • 2,038
    • -0.34%
    • 솔라나
    • 163,200
    • -0.61%
    • 에이다
    • 365
    • +6.41%
    • 트론
    • 455
    • +0.22%
    • 스텔라루멘
    • 293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40
    • +0.74%
    • 체인링크
    • 18,850
    • -1.72%
    • 샌드박스
    • 93.7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79
    • 2 zipcoin zk 인기지수 273
    • 3 Papertrade 인기지수 272
    • 4 Dolphin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6M · 유통량 113% D-64
    • Capricorn $20.1M · 유통량 53% D-17
    • Scroll $2.7M · 유통량 51% D-16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