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709억1000만 달러…역대 최대치 경신

(한국은행)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 상품 거래) 규모는 709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1억2000만 달러(4.6%) 증가했다.

2008년 통계개편 이후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한 694억 달러였다.

한은은 “수출입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거주자해외증권 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확대, 외환시장개장시간연장 등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2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7000만 달러(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14억6000만 달러(3.4%)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205억1000만 달러)는 전분기 대비 15억8000만 달러(8.4%) 증가한 가운데 원·위안 거래(18억5000만 달러)는 9000만 달러(5.2%)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40억3000만 달러) 및 외은지점의 거래(122억5000만 달러)가 각각 11억6000만 달러(9.0%), 5억1000만 달러(4.4%)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상호거래(126억1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80억4000만 달러) 및 비거주자(56억4000만 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6억5000만 달러 (5.4%), 6억9000만 달러(9.4%), 3억3000만 달러(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