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기전 자동차 점검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09-07-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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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를 시동하는데 모터에서 힘없이“드르륵” 하는 소리가 나면 어떻게 할까. 또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리다 언제 빗길을 맞을지 모르는 여름철에 타이어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국토해양부가 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안전 운행을 위한 체크 포인트를 발표했다.

< 운행전 점검사항>

▲ 엔진오일 점검

누유가 없고 오일량이 정상이라면 제작사 권장 주기인 7000~1만5000㎞에 교환하면 된다. 요즘의 엔진오일은 등급이 높아져 특별 관리는 불필요하나,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하면 쉽게 엔진손상을 일으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따라서 반드시 사전에 점검하여 부족량은 [F]선에 오도록 보충한다. 누유 시에는 정비공장에서 엔진오일 누유 부위를 수리한다. 아울러 엔진오일 점검 시 벨트 장력과 타이밍벨트 교환 여부를 전문가에 확인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냉각수 점검

시동 전 엔진이 식었을 때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의 양을 점검한다. 냉각수가 줄어들었을 경우 반드시 누수되는 곳을 수리한 후 냉각수를 보충하도록 한다. 보충수가 많을 경우 운행시 넘칠 수가 있으므로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권장량을 보충한다. 엔진 과열을 대비해 계기판의 온도게이지를 수시 확인하며 안전운행하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액 점검

브레이크액을 점검하여 'LOW'선이라면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이 가능하다면 브레이크액을 보충한다. 브레이크액이 변질된 경우 마스터실린더나 휠실린더 고장을 의심하고 매 4만㎞마다 브레이크액을 교환한다. 여름철 긴 내리막길을 주행할 경우 브레이크를 나눠 사용하거나, 저단기어를 사용하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여 제동력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 배터리 점검

더운 여름철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면 발전기에서 충전은 되지만 사용량이 과다하면 수명이 단축된다. 충전량이 부족하면 조명 점등상태에도 영향을 끼쳐 안전운행을 저해한다. 시동 시 모터가 ‘드르륵’하고 힘없는 소리가 들린다면 점검 후 교환한다.

▲ 타이어 점검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운행하는 타이어는 공기압을 정확히 맞추어 타이어의 온도상승을 최대한 줄인다. 타이어 측면에 ▲표시가 있는 곳에는 마모한계선이 있는데, 이 마모한계선을 넘은 타이어는 교환하여 수막현상으로 인한 제동력 상실을 막아야 한다. 또한 예비타이어의 공기량도 확인하여 유사시 교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에어컨 점검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에 손등을 대어 싸늘한 느낌의 바람이 나오면 에어컨 기능은 정상이다. 냉매가 부족하거나 누출시에는 시원하지 않으므로 수리하고 냉매를 보충한다. 에어컨 가동은 창문을 개방한 후 최고단으로 급냉한 후 차차 단수를 낮추면 좋다. 이때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모드로 전환한다.(3~5분 후 작동이 적당)

< 운행시 유의사항 >

▲ 여름 휴가철 비상시를 대비하여 트렁크에 넣고 다녀야할 비상용품은 예비타이어 탈착 공구, 점프케이블, 바닥표시용 페인트 및 사진기, 구급용품, 삼각표시판, 휴대전등, 식수 및 비상용 물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특히 여름철에는 예상되지 않는 차량사고가 발생하므로 출발전 자동차를 세밀하게 점검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여행길에서 자주 발생하는 긴급 고장은 인근 정비소를 이용하거나 보험사의 긴급 차량서비스를 활용한다.

▲ 고속도로에서 과속은 금물이다. 두시간 정도 운전을 한 후 반드시 휴식을 취하되 주행 중 조금이라도 졸음이 온다면 휴게소에서 10~20분간 눈을 붙이도록 한다. 어린 아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시켜 승차시키고, 장마철 물가나 계곡에는 갑자기 물이 들어 닥칠 수도 있으므로 고지대에 차량을 주차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여행 후 귀가시에는 깨끗하게 외부를 세차를 한 후 왁스와 같은 광택제를 도포해 주면 바디페인트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도어트림이나 기타 가죽시트는 물걸레질하여 끈적임을 제거하여 주면 안락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 차량 운행시 주의사항 >

▲ 검정색 차량은 한낮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검은색 차량 85.4℃, 흰색 차량 51.2℃)

▲ 차량 절도시 차문은 2분내 개방이 가능하다. 그런 만큼 가급적 휴게소에서 귀중품은 차에 두고 내리지 않는다.

▲ 자동차는 10분 주차시 50℃이상 온도가 상승하며 이에 따라 질식사 위험이 상존한다. 차 안에는 노인이나 어린이를 두고 내리지 않도록 한다.

▲ 차내에서 에어컨을 켜고 취침을 할 경우 산소 결핍증이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거나 엔진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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