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구글코리아, '똑똑한 검색기술'이 몰려온다

입력 2009-07-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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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1일 서울 스타벅스 새종로점에서 ‘구글 서치올러지(검색학)’ 간담회를 열고, ‘똑똑한’ 검색기술을 공개했다.

구글은 서치올러지를 통해 검색결과를 한층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한 검색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알리면서 신종 검색 서비스인 구글의 ‘원더휠’과 ‘블로그 인기게시물’, ‘구글 스퀘어드’, 그리고 ‘타임라인’ 등을 선보였다.

이날 처음 소개된 원더휠은 검색어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를 방사형으로 제시, 관련 내용들을 입체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후 결과페이지 좌측 상단의 ‘검색도구열기’ 링크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더휠’의 바퀴 주변에 제시된 연관 검색어를 클릭하면 다시 해당 검색어 연관 검색어를 보여줘 사용자가 검색을 하면서 찾고자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로그 인기게시물은 블로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토픽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국내에 개방돼 있는 모든 블로그를 대상으로 게시물을 크롤링하고 있다. 웹상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다루는 블로거의 관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토픽에 대한 전체 블로그 글의 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토픽의 시간대별 포스팅 수가 그래프로 나타나 특정 이슈에 대한 관심의 변화추이도 파악할 수 있다.

미국 구글 뉴스 사이트에서 먼저 선보인 ‘타임라인’은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서비스다. 검색어와 관련된 뉴스 기사 게시물의 추이를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다. 특정 기간에 게재된 관련 뉴스를 더욱 손쉽게 알게끔 한다. 예컨대, ‘6자회담’을 검색하면 언제부터 이슈가 시작됐는지, 언제 가장 많은 뉴스가 나왔는지 등도 살필 수 있다.

또 구글 랩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구글 스퀘어드’는 검색 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도표 형식으로 조직화한 것이다. 검색 결과를 역시 한 눈에 비교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음성을 인식하는 모바일폰용 보이스 서치, 검색어로는 자세히 표현하기 힘든 ‘비슷한 이미지 검색’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결 편리한 방식으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갖췄다.

‘47개 교차언어 검색’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말로 검색어를 입력해도 각국 언어의 웹 문서를 검색한 뒤 한국어로 번역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어로 ‘북한 핵실험’을 입력하고 일본어를 선택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일본 웹페이지가 나열되는 식이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R&D센터 총괄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웹상의 콘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단순히 크롤링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똑똑한 검색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구글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는 검색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구글이라는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국내 이용자 환경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이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토종 검색 서비스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점유율은 비교적 낮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정 점유율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만족도를 높이면 점유율은 자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1년 내로 사용자 만족도 수치를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서치올러지 행사는 구글의 최신 검색기술 연구와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나라별로 새롭게 출시되는 구글의 검색제품을 시연하는 자리다. 국내에서는 이날 처음 개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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