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코스피, 방향성 탐색 횡보 구간 지속

입력 2009-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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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외국인 매수 유입되는 대형주 관심"

코스피지수가 지리한 방향성 탐색 구간에 빠져 횡보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80포인트(0.13%) 오른 1394.53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방향성을 모색하며 지리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2분기 어닝시즌과 월말과 월초 발표될 경기지표들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작용하면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91억원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4억원,166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투신 역시 10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69포인트(-0.14%) 하락한 503.3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2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이 129억원 팔아치우며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5원 떨어진 1284.3원에 마감됐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유동성 힘이 떨어지고, 펀더멘탈 눈높이가 높아져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에서 강한 모멘텀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IMF, OECD와 달리 유독 글로벌 경기 하향 조정을 경고한 세계은행 마저도 국내경제에 대해선 양호한 견해를 제시하는 등 국내 펀더멘탈 개선 유효성은 점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속성을 가지는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로 기계적인 프로그램 매수에 새로이 몸을 맡기 기는 어렵겠지만 보유주식 처분만은 한템포 늦춰가도 될 듯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한 방향으로만 지속되는 악재는 없는 듯 하다"며 "월드뱅크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은 사상최대 규모의 미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한 6월 FOMC에서는 당분간 제로금리정책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출구전략을 논의하던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그동안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던 외국인 선물 매도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수급상황 개선에는 펀드 환매물량으로 인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대형주 위주로 반등국면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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