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한국경제 빠른 회복세"

입력 2009-06-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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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 될 것"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4일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은 해외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홍콩에서 개최된 홍콩비즈니스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라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및 내수확대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녹색성장 관련 산업 및 서비스 분야 등은 해외투자가에게도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부실채권(NPL) 및 부실자산시장도 크게 열릴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국채 및 통안채 투자에 대한 이자소득 및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 채권시장 투자여건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금융정책 측면에서는 "위기 이후 회복국면에서 한국 경제가 탄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처리 및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자구노력을 유도하되, 필요한 경우 이미 조성된 자본확충펀드, 금융안정기금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채권 금융회사 중심의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체제하에서 정부가 추진상황을 엄격히 점검하여 보다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기 외화유동성 확보를 확대하는 등 외화차입구조를 개선하고,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시경제정책 측면에서는 "아직 대내외 위험요인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당분간 기존의 정책기조를 견지할 예정"이라며 "선진국 경제가 조기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출보다는 내수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미래를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는 한편,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풍부한 교육·의료·물류 등 서비스산업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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