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으로 '채권형 펀드' 수익률 급락

입력 2009-06-14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한주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채권 금리 급등으로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1.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 약세에 0.19% 상승에 그쳤고, 배당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각각 2.43%, 3.44%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8%, 0.23%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0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74개 펀드만이 코스피(2.99%)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주간 3.93%로 1위를 차지했고, ‘KB2000시대외국인선주증권투자신탁(주식)A’가 3.8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1’은 -1.28%로 주간 성과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C/A’는 0.43%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채권금리 상승에 채권형펀드는 0.70%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0.42% 떨어졌고,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61%, -0.27%를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는 1.06% 급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펀드 중 7개를 제외한 전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채권)’이 0.20%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공채에 투자하고 있으며, 평균듀레이션은 3.02년으로 보유채권은 장기고등급을 나타내고 있지만 채권선물매도로 금리 급등에 방어할 수 있었다.

한편 1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1조5802억원 감소한 179조3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MMF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데 따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5,000
    • -1.36%
    • 이더리움
    • 4,223,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43%
    • 리플
    • 2,778
    • -2.97%
    • 솔라나
    • 183,900
    • -3.82%
    • 에이다
    • 546
    • -4.38%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20
    • -4.84%
    • 체인링크
    • 18,260
    • -4.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