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TV 시리즈, 2026년 공개 목표로 제작된다...조앤 롤링도 참여

▲(출처=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컷)

전 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 ‘해리포터’가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가 2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2026년 OTT 플랫폼 맥스에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4월에도 OTT 플랫폼 맥스 출시를 발표하며 해리 포터 TV 시리즈 제작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원작자인 조앤 롤링 역시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롤링은 해리포터 TV 시리즈 제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워너브러더스 측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돌렸다.

2022년 워너브러더스 CEO로 취임한 자슬라브는 OTT 플랫폼 맥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해리포터 TV 시리즈 제작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롤링을 설득했다.

당시 롤링과 만난 자슬라브는 ‘회사에 관한 당신의 야망은 무엇이냐’라는 롤링의 질문에 “당신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해 롤링은 TV 시리즈 관련 성명에서 “긴 형식의 TV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깊이와 디테일을 담은 새로운 각색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해리포터 TV 시리즈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리포터 TV 시리즈는 총 7개 시즌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며 배우 캐스팅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