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로잡은 스타필드 수원…패션업계도 매출 고공행진

입력 2024-02-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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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바버’, 개장 2주 만에 누적 매출 2억 달성
뉴발란스, 매출 10억 돌파 및 인기 상품 완판
스파오, 오픈 일주일 만에 매출 2억 돌파

▲바버 스타필스 수원점 (사진제공=LF)
▲바버 스타필스 수원점 (사진제공=LF)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달 말 선보인 ‘스타필드 수원’이 오픈 이후 열흘 만에 8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신흥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드가 야심차게 선보인 ‘최대 규모 매장’과 ‘특별한 체험형 매장’ 덕분에 MZ세대와 젊은 패밀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덕분에 매출이 폭증한 스타필드 수원 입점 패션업체들도 덩달아 함박웃음이다.

22일 종합패션기업 LF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에 선보인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지난달 26일 개장 이후 2주간 누적 매출이 2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LF는 대부분의 현장 방문객이 20~30대 소비층이라는 점이 바버를 소비하는 주 타깃 고객층과 일치하고, 바버가 가진 브랜드 특수성과 체험공간 등이 잘 맞아떨어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최고 인기 상품인 왁스 재킷의 재왁싱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리왁스 스테이션’, 80년대초 당시 왁스자켓을 전시한 ‘헤리티지 전시존’ 등 체험공간이 특히 인기다.

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에도 MZ세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 내 리복 매장은 기존 리복 매장 대비 20~30대 구매고객층이 평균 20~30%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레전드 웜업 바람막이, 클럽C, 트리니티 스니커즈 등 리복의 주요 시그니처 아이템은 MZ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다.

▲뉴발란스 스타필드 수원점 (사진제공=이랜드월드)
▲뉴발란스 스타필드 수원점 (사진제공=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가 초대형 매장으로 선보인 ‘뉴발란스’ 스타필드 수원점도 오픈 한 달 만에 월 매출 10억을 돌파했다. 이 곳은 메트로플렉스 사양이 적용된 뉴발란스 국내 1호 초대형 모델 매장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매장 구조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뉴발란스 상품을 갖췄음에도, 대거 고객이 몰려 인기 운동화 530·1906·2002 라인 등은 오픈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도 오픈 일주일 만에 매출 2억 원을 기록, 스타필드 내 전체 SPA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스파오 스타필드 수원점은 1145.04㎡(약 350평) 규모 대형 매장으로 △남녀 캐주얼 △포맨 △포우먼 △키즈 △생활용품 등 스파오의 사실상 모든 라인을 갖추고 있다.

젊은 가족단위 고객이 몰리면서 아동복 브랜드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 내 ‘휠라 키즈’의 체험형 메가스토어는 26일 공식 오픈일부터 3일 동안 일평균 500명이 방문하고 있다. 매출도 사전 오픈일부터 5일간 3200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휠라 키즈 메가스토어는 단순 매장 기능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험형 매장”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친화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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