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순매도

입력 2009-06-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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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증시의 폭 깊은 조정을 주도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금융지주사들을 위주로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2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1억원을 매수하고 1조2220억원을 매도, 159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35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56억원 어치를 팔아 2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397억원)과 신한지주(144억원), 하나금융지주(138억원), KB금융(83억원) 등 국내의 대표 금융지주사들과 LG디스플레이(247억원), KT(195억원), 현대건설(183억원), OCI(126억원), 현대중공업(1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현대차(681억원), SK텔레콤(206억원), GS건설(188억원), 삼성화재(136억원), LG(121억원), 부산응행(92억원), 동부화재(84억원), 현대오토넷(7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39억원)와 한국정밀기계·조이맥스(19억원), 선우중공업(18억원) 등을 전일에 이어 연속해 팔았고 GS홈쇼핑(19억원), 키움증권(18억원), 테크노세미켐(13억원) 등을 사들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국제영업부 관계자는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의외였기는 했지만, 1600억원 순매도라면 그동안 매수했던 규모에 비하면 절대로 크지 않다"면서 "단지 어느 정도 차익실현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연속 순매도 이유를 찾자면 영국발 금융위기와 이날 큰 폭으로 떨어진 금융지주사들의 유상증자 가능성 등이 있을 것"이라며 "이와 연계돼 금융지주사들의 하락과 함께 그간 상승세를 보인 은행주들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주문을 내던 외국인들도 폭 깊은 조정에 대해서는 외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다만 내일 이후에도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계속된다면 추세 변화 가능성에 무게가 좀 더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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