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수익관리 그리고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

입력 2009-06-04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1400p를 다시 내주며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과 앞선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닷새만에 하락 마감하였다.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금요일날 발표되는 공식 고용지표인 비농업부분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규모 재정적자가 금융시장의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증언도 시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순매수기조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오후들어 선물, 현물시장에서 매도공제를 더욱 확대하면서 국내증시는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6천억이 넘는 저가매수세를 유입시켰지만 지수낙폭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의 약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최근에 주가의 단기 과열현상에 대한 우려감에 자동차업종, 수출업종 위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락 마감하였으며 중국상해지수는 광업관련주, 소비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종합지수의 약세 흐름에 모든 업종들이 시장에서 취약한 흐름을 보인가운데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은 시장하락 대비 나름대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54%)가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프로모스가 DRAM에서 손을 땔 것이라는 전망에 하이닉스(1.23%)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2%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하였다.

코스닥 테마주 역시 대부분이 지수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윈도우7 테마와 4대강테마 등이 시장에서 돋보이는 하루였다. 6월 임시국회에서 4대강 살리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특수건설(14.78%)을 필두로 동신건설(7.96%), 삼목정공(5.65%), 홈센타(5.44%), 이화공영(6.47%), 울트라건설(5.32%)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윈도우7 발매가 10월말로 확정되면서 제이씨현(14.98%), 제이엠아이(14.98%), 피씨디렉트(14.82%), 유니텍전자(14.76)등이 강세를 테마를 형성하였다.

금일 시장의 약세의 원인은 수급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매수기조에 길들여져 있던 국내증시 인지라 외국인의 현물매도세에 너무나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1600억의 현물을 순매도세를 보였다. 올해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한 금액이 10조인 것에 비하면 큰 비중은 아니지만 이런 매도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즉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키를 쥐고있는 외국인들이 어떤 포지션으로 움직일 것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

기술적으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20일선을 이탈하였지만 중기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60일선 이탈전까지는 50%비중으로 대응하시고 반등시 비중확대 보다는 수익관리 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지수 역시 50% 비중으로 대응하시되 반등시마다 수익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간 때문이야”…국민 간장약 ‘우루사’ [장수의약품을 찾아서⑦]
  • "기다린 팬 행사라더니"…'BTS 진 허그회' 응모 조건 논란에 빅히트 뮤직 사과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09: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74,000
    • +0.29%
    • 이더리움
    • 5,29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
    • 리플
    • 722
    • -0.69%
    • 솔라나
    • 228,900
    • -1.63%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23
    • -0.97%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50
    • -0.64%
    • 체인링크
    • 25,320
    • -1.59%
    • 샌드박스
    • 610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