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한화증권에 대해 성장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제한적이고 상승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심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증권이 대형사 대비 열위에 있는 기업규모, 고객자산, 브랜드파워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며 "그룹리스크 완화, 지주사 전환 등의 모멘텀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증권사들의 수익구조는 여전히 수수료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서는 브로커리지, 수익증권 판매 등 수수료수익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한화증권의 해당 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 제고, 판매채널 확충 등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없이는 수수료수익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증권 주가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기자본 활용도 제고가 필수"라며 "그러나 경쟁사들의 투자실패 사례들을 감안시 자기자본투자 노하우 구축은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이 회사의 PI를 통한 어닝파워 개선은 장기적 관점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