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가상비서 ‘샘’, 갤럭시S24 언팩에 등장

입력 2024-01-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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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언팩에 '샘' 등장
라틴아메리카 인플루언서와 인터뷰도
다른 AI 탑재 제품에도 활용 가능성 ↑

▲삼성전자 AI 가상비서 ‘샘’ (자료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AI 가상비서 ‘샘’ (자료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가상비서 ‘샘’(Sam)이 갤럭시S24 언팩 행사에 등장한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첫 AI폰으로 주목받는 만큼 샘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해외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서에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샘을 활용한다.

샘은 이번 행사에서 직접 갤럭시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새로운 AI 시대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5명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인플루언서와도 인터뷰할 예정이다.

아더 웡 삼성전자 중남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언팩에서 샘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AI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샘은 브라질 그래픽 스튜디오 라이트팜과 제일기획이 협업해 만든 여성 AI 가상비서 캐릭터다. ‘삼성’(Samsung)에서 이름을 따왔다. 샘은 본래 브라질 법인에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온라인으로 무선사업부(IM) 판매 가이드 교육 용도로만 활용돼왔다. 그러다 이후 샘은 국내외 SNS 사용자들에게 존재가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2년 3월 국내에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갤럭시 언팩 2024 소개 영상 화면 (자료출처=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 소개 영상 화면 (자료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샘을 이번 언팩에 등장시킨 건 이번 신제품의 AI 기능을 크게 홍보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최초의 AI폰으로 소개해왔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가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AI 기능은 실시간 통화 통역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사용 언어가 다른 상대방과 통역 통화를 할 수 있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2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카메라에도 AI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I를 활용해 전작 대비 1.5배 향상된 ‘150배 줌’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사진 배경을 자동으로 채우거나 지우는 기능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샘이 다른 제품의 홍보에 활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AI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전 가전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갤럭시 북4 시리즈' 등 AI를 탑재한 여러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샘의 활용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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