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기(氣) 살리기 나선 중소기업들

입력 2009-06-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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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이디어와 복지 프로그램으로 직원 사기 올리는 기업 늘어나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및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용불안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직원 기살리기 프로그램은 기분전환도 되고 사원들의 유대관계 및 애사심도 키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업무 능률도 향상시켜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민 컨설팅업체 MCC(대표 하지욱, www.mcc.co.kr)이민법률법인은 매일 아침 ‘모닝쇼’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모닝쇼’는 매일 아침 직원들이 다함께 모여 국민체조, 요가, 스트레칭 등 건강 체조를 함께 하며 바쁜 직장생활로 놓치기 쉬운 건강을 챙기고, 직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스트레칭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도 익히고 운동도 하는 등 이색적인 방법으로 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다.

또 회사내에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고객 칭찬시, 사내업무 향상을 위한 제안, 주말 추가 근무 및 야근 근무 등에 마일리지를 지급해 누적된 점수 내에서 휴가 또는 현금 지급이 가능해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편, MCC는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통해 회사에 건의사항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우수한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 포상을 주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자격증, 고시전문 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 www.eduwill.net)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전직원이 함께 하는 ‘월삼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의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직원들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해주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봉사활동, 마술사 초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애사심도 기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 제작업체 인픽스아이디랩(대표 이현우, www.inpix.com)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맛집 탐방 요일로 정하고, 평소보다 긴 2시간 반 동안의 점심시간에 팀을 이뤄 숨겨진 맛집을 탐방하는 등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했다. 또, 두 달에 한 번씩 회사 근처의 바나 클럽을 빌려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파티인 ‘게임샤워’를 개최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안광학 기기 수출업체 휴비츠(대표 김현수, www.huvitz.com)는 최근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전 55세 정년을 60세로 늘리면서 ‘정년보장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고용불안이 심각한 터라 이번 정년보장제도로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는 등 사원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

교원그룹(대표 장평순, www.kyowon.co.kr)은 업무에 바쁜 직원들을 대신해 직원들 가족에게 신경을 써줘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과 직원 배우자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효도관광을 보내드리는 ‘孝! 드림투어’로 86년부터 시작해 매년 두 차례씩 부모초청 효도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MCC 하지욱 대표는 “회사의 가장 큰 재산은 직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용불안과 이직의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고민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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