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이른 더위에 ‘여름 패키지’ 조기 출시

입력 2009-05-27 13:23 수정 2009-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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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고려해 ‘실속형’으로 구성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호텔업계도 ‘여름 패키지’ 상품을 조기에 출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감안해 패키지 내용 구성도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채우는 ‘실속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이른 휴가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도심 속에서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얼리 썸머 패키지(early summer package)’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디럭스 룸 1박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원하는 놀이기구 5가지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빅5’ 2매가 포함됐으며 주중 1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이와 함께 이용일 7일 이전에 예약하면 주말요금이 면제되는 ‘얼리 버드 이벤트’와 6월 투숙객 중 뮤지컬 맘마미아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롯데호텔도 초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인 내달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부산롯데호텔 썸머 쿨 쿨(Summer Cool Cool)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객실이용객을 위한 ‘Cool Cool 패키지A’는 슈페리어 객실 1박에 16만원, 객실1박과 2인 조식이 포함되어있는 ‘Cool Cool 패키지B’는 19만원에, 객실1박과 2인 뷔페석식이 포함된 ‘Cool Cool 패키지C’는 23만5000원에 각각 제공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여름 피서객들을 위해 KTX왕복 승차권 2매와 숙박으로 구성된 초 절약형 ‘KTX패키지’를 구성, KTX 왕복요금을 제외하면 특급호텔 객실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롯데측은 아울러 서울 소공동 본점과 제주롯데호텔 등 다른 지역의 ‘여름 패키지’ 상품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도 6월 한 달동안 야외수영장 등을 통해 성수기보다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얼리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고급타월과 프랑스 명품 달팡의 아로마 바디 5종 세트로 구성된 ‘릴렉스 킷’을 선물하면 주중에는 23만~25만원, 주말에는 25만~3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객 취향대로 이용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여름패키지 ‘D.I.Y. Summer(내 맘대로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디럭스 룸 또는 스위트 룸을 기본적으로 선택, 원하는 옵션만을 취향대로 추가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개성 있는 나만의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션으로는 조식뷔페, 야외수영장(사진),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바텀스 업 비어파티 등이 마련됐다.

신선한 유기농 야채 샐러드, 해물죽, 연어찜 등 건강을 생각한 웰빙메뉴로 구성된 카페 ‘아미가’ 조식뷔페가 2만원, 야외수영장(성인 2만5000원, 어린이 1만2500원),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성인 5만2800원, 어린이 2만6400원) 등의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호텔업계에서는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특히 경기불황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계절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호텔업계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업계들은 이른 여름 패키지 외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스페셜 패키지’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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