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업, 1Q 영업익 1000원중 이자로 430원 지출

입력 2009-05-27 12:00 수정 2009-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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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자 비용 전년비 41% 증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이자비용이 전년비 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의 영업이익중 이자비용으로만 430원을 지출했다.

27일 한국거래소 및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법인 563개사의 1분기 이자비용은 3조2947억원(1사 평균 58.5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3261억원(1사 평균 41.3억원) 대비 41.64% 증가했다.

거래소는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기불안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한 차입금 등 부채의 증가로 이자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조6593억원으로 50.82%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은 3조2947억원으로 41.64% 증가해 올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보다 4.37배p 감소한 2.32배를 기록했다. 즉 1000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 이자비용으로만 430원을 지출했다는 얘기이다. 전년동기에는 이자비용으로 149원을 지출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못하다는 것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비용 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무차입 회사를 포함해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는 378개사로 전년의 422개사보다 44개사가 줄어들었다. 1분기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42개사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47개사 보다 5개사가 감소했다.

다함이텍과 모토닉, 삼성공조, 삼정펄프, 성창기업지주, 엔씨소프트, 온미디어, 유한양행, 조선선재, 주연테크, 태창기업, 현대DSF, 환인제약, KPX화인케미칼 등 14개사는 작년 같은 기간 이자비용이 발생했으나 올해 1분기 무차입 경영회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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