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제약사들의 모임인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피터 야거(한국노바티스) 회장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학회지원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해 주목된다.
KRPIA는 야거 회장이 오는 29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의약분야의 윤리적 사업관행’ 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KRPIA측에 따르면 야거 회장은 최신 자료제공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학회 지원의 경우 투명성을 확보해 장려하는 방향으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전문가의 정보교류를 원활히 하는 제약사의 학회지원 활동은 제약업계 발달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양성화돼야 한다는 게 요지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학회지원 활성화를 촉구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들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여는 세미나, 학회지원에 대해 리베이트로 규정해 적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