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찬욱, 영화감독

입력 2009-05-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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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Thirst)’의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은 심사위원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박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영예의 대상인 황금종려상은 오스트리아 출신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White Ribbon)’에게 돌아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비극과 죄, 불신 등을 이야기한 흑백영화다.

2위작인 심사위원대상은 프랑스 출신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예언자(Un prophete)’가 수상했다. 오디아르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인 '예언자’는 단순 절도범에 불과했던 아랍계 남성이 교도소에서 거물급 마약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박쥐’가 받은 심사위원상은 통상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3위로 여겨지는 상이다. 이날 심사위원상은 영국의 안드레아 레놀드 감독의 ‘수조(Fish Tank)’와 공동으로 주어졌다.

앞서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칸 영화제 측으로부터 시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수상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영화는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워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전도연에게 칸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박쥐의 심사위원상 수상은 이번이 네 번째다. 수상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황금종려상=하얀 리본(미카엘 하네케, 오스트리아) ▲심사위원 대상=예언자(자크 오디아드, 프랑스) ▲심사위원상=박쥐(박찬욱, 한국), 수조(안드레아 레놀드, 영국) ▲감독상=키나테이(브릴란테 멘도자, 필리핀) ▲각본상=스프링 피버(펑메이, 중국) ▲ 남우주연상=‘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 크리스토퍼 월츠 (쿠엔틴 타란티노, 미국) ▲여우주연상=‘안티크라이스트’ 샤를로뜨 갱스부르(라스 본 트리에, 덴마크) ▲황금카메라상=삼손과 데릴라(워릭 톤톤, 호주) ▲단편부문=아레나(아오 살라비자, 포르투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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