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차업계는 지금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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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의 오랜 혹으로 남아있는 쌍용차와 GM대우의 향방이 이달 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국가 경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번 쌍용차와 GM대우의 향방은 향후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는 오는 22일 채권은행, 담보권자,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관계인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쌍용차의 회생 여부의 윤곽이 대체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회생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회생을 위해 쌍용차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 등을 단행해야 한다.

얼마 전 회계법인이 쌍용차에 대해 존속가치가 더 높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강력한 구조조정이나 2500억원의 자금 확보라는 조건을 걸어 쌍용차로서 당장 그것을 실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달 8일 쌍용차는 전체 인원의 36%인 2646명을 감축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쌍용차 노조가 구조조정을 강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심지어 최근 쌍용차는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창원과 평택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GM대우의 경우도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운명을 결정지을 날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오면서 초긴장 상태다.

여기에 GM과 산업은행간의 미묘한 줄다리기도 진행되고 있어 당장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한쪽에서는 연간 약 110만대 규모의 적은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메이커 5개는 너무 많다며 메이커 수를 줄여한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출 중심 국가에서 5개의 자동차 메이커는 결코 많은 것이 아니라며 존속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국내 자동차 업계도 폭풍전야와 같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느낌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 어떤 지도를 그려나갈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지역적, 정치적 문제로 풀기보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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