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궁당익견(窮當益堅)/파일럿샵

입력 2023-09-1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하인리히 폰 트라이치케 명언

“국가란 최고의 도덕적인 존재이다.”

독일의 역사가이자 정치평론가. 하이델베르크대, 베를린대에서 교수를 지낸 그는 프로이센을 지도자로 하는 독일의 통일(소독일주의)을 주장했다. 국민 자유당에 속한 그는 군국주의·애국주의를 제창하고 강경외교를 주장했다. 식민지 획득을 주장해 비스마르크 정책에 공헌하였으며 독일 발전에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세기 독일 역사’는 그의 대표 명저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34~1896.

☆ 고사성어 / 궁당익견(窮當益堅)

‘역경 속에서도 굳건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뜻. 대장부의 자세를 말한 마원(馬援)의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이 원전. 마원이 지방관을 보좌하는 독우(督郵)가 되었을 때 압송하던 죄수들의 사정을 듣고서는 모두 풀어주고 북방으로 도주했다. 말을 다루는 데 재능이 있어 방목사업을 하게 된 그가 크게 번창하여 재산도 모으고 고을 유지와 교류도 잦았다. 종종 빈객들에 한 말에서 유래했다. “대장부가 뜻을 세웠다면 가난할수록 더욱 굳세어야 하고, 늙어서도 더욱 씩씩해야 합니다[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요즘도 자주 쓰는 노익장(老益壯)도 여기서 나왔다.

☆ 시사상식 / 파일럿샵

실제 판매에 앞서 신제품에 대한 시장조사나 수요조사, 광고효과 등을 측정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략 점포. 패션 회사 등은 고객의 반응과 새로운 유행을 빨리 습득하기 위해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직영점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점검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 신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반영한다. 매장은 시너지 효과로 판매 촉진을, 소비자는 한 곳에서 쇼핑하는 장점이 있다.

☆ 신조어 /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을 줄인 신조어. 덤 앤 더머 정도의 의미를 지닌 반어법이다.

☆ 유머 / 도덕적인 가정

밤늦게 술에 취해 귀가한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 아내에게 “여보, 미안해. 어젯밤에 너무 많이 마셨나 봐. 얼굴에 멍까지 들고 말야. 싸우지는 않았는데 얼굴에 멍까지 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의 대꾸.

“다른 건 몰라도 얼굴에 멍든 거는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집에 와서 생긴 거니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36,000
    • -2.44%
    • 이더리움
    • 4,196,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5.26%
    • 리플
    • 727
    • -3.32%
    • 솔라나
    • 203,700
    • -6.65%
    • 에이다
    • 614
    • -3%
    • 이오스
    • 1,095
    • -4.12%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50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50
    • -1.82%
    • 체인링크
    • 19,250
    • -5.17%
    • 샌드박스
    • 595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