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만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세상 움직이는 원동력 돼 달라”

입력 2023-07-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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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통해 신입사원 궁금증 해소
“미래 정답 없어…두려움 없애야”

▲김준(오른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 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오른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 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 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단순히 석유화학업체가 아닌 탈탄소 중심의 친환경 회사로 만드는 데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7월 입사한 신입 사원들의 고민을 나누고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인 ‘전지적 CEO 시점’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입 사원들은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 시절 사회생활 첫발을 뗀 ‘김준 선배’의 말을 듣고 여러 질문을 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유소의 미래와 향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신입 사원에게 선배의 경륜과 경영진의 관점을 담아 솔직하게 조언했다.

그는 “주유소는 석유를 파는 곳에서 전기를 파는 하나의 발전소 개념으로 바뀌어 갈 것이고,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안 해본 일도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에 대한 자신의 잠재력을 믿어야 하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다”며 “글로벌 역량, 데이터를 보는 능력, 재무에 대한 기초 체력을 쌓고 어떤 업무를 하든 깊이 있게 파악하는 노력을 한다면 향후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 취임 이후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굴뚝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실현 불가능한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는 친환경 중심 회사로 과감한 체질 전환을 주문했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그린에너지 업체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0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새 비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포한 김 부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창사 후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 부회장은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해외 우수 인재 및 현지 전문가와 교류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그린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60년간 카본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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