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기전망도 부정적…전경련 “BSI 17개월 연속 부진”

입력 202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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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력 제고 위해 규제혁신 필요”

▲종합경기 BSI 추이.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종합경기 BSI 추이.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들이 보는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가 93.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100)을 17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이달 BSI 실적치는 94.9를 기록했다. 작년 2월(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1.8)과 비제조업(95.2)이 한 달 만에 다시 동반 부진했다. 이달 비제조업은 101.6으로 지난해 5월(102.0)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초과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을 밑돌았다. 제조업은 작년 4월(94.8)부터 1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제조업은 기준선을 초과한 업종이 전무했다. 식음료, 의약품, 전자ㆍ통신 장비 등 3개 업종은 기준선 100에 걸쳤으나 나머지 7개 업종(△금속 및 금속제품 82.1 △비금속 소재 및 제품 83.3 △일반ㆍ정밀기계 및 장비 85.0 △목재ㆍ가구 85.7 △섬유ㆍ의복 92.3 △자동차ㆍ기타 운송장비 93.9 △석유정제ㆍ화학 96.4) 등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매출 둔화와 재고 증가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심리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혁신을 과감히 추진하는 한편, 노동시장 개혁과 세제경쟁력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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